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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시작한다고 글을 쓴지 60일이 지났다.

그동안 콘트라브 서방정을 복용하며 다이어트를 진행한 후기를 간단히 남기고자 한다.


작년 12월 11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콘트라브 서방정을 처방 받은 뒤 매주 복용량을 늘리며 한달을 복용했다.

첫날 공복에 약을 먹고 퇴근하고 싶은 욕망이 무럭무럭 자라는 경험을 한 뒤, 그 뒤로는 매일 아침을 먹고 바로 약을 먹고 출근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흘정도는 계속해서 울렁거리는 부작용이 있었지만, 그 뒤로는 서서히 줄어들어 퇴근 후 집에서 약 30분간의 맨몸운동을 진행했다.


주말을 지나 2주차, 아침 저녁 1알로 복용량을 늘린 뒤, 저녁 약을 먹은 뒤로는 깊은 무력감으로 인해 저녁에 운동을 하지 못했고, 

아침 약 복용 후 출근 후엔 무기력과 울렁거림으로 회사일에 다소 영향이 있었지만, 사람의 몸이 참 신기한게 수요일정도가 지나면 약에 적응을 했고 운동도 다시 할수 있게 되었다.


약의 효과로 공깃밥 반공기이상 먹으면 속이 울렁거리고 배가불러 자연스레 소식하게 되고, 하루에 3리터 정도 물을 마시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이 약을 증량할때마다 반복되서 4주차에는 무력감으로 약과 소식으로만 다이어트를 진행하고 운동은 하지 않았다.

4주 후 검사를 한 결과, 약 3키로의 감량효과가 있었지만 기대보다는 감량치가 적어 조금 실망스러웠다. 물론 운동을 했으면 훨씬 효과가 배가되었을것이라고 생각된다.


아무튼 정기검진을 통해 의욕이 너무 떨어진다는 점을 얘기하고, 혈압이 너무 높아졌다는 점도 알게되어 콘트라브와 혈압약을 함께 처방받았고, 다시 다이어트를 진행했다.




한달간 오전 콘트라브 2알, 혈압약 1알을 복용했고 운동은 거의 하지 않았다.

3주간 2키로 정도를 감량했으나 설날 기간 고향으로 돌아와 쳐묵쳐묵으로 인해 3키로가 다시 쪄버렸다.

오늘 다시 검진을 갔다 온 뒤 약제를 주사제인 삭센다(Saxenda)로 바꾸기로 했고, 집에 와 주사를 놓았다.


설날도 지난만큼, 다시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다이어트를 진행해야겠다.

무엇보다 삭센다로 인해 지갑은 확실히 다이어트해버려 뭐 사먹을 돈도 없다. 


다시한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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