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시작한다고 글을 쓴지 60일이 지났다.그동안 콘트라브 서방정을 복용하며 다이어트를 진행한 후기를 간단히 남기고자 한다. 작년 12월 11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콘트라브 서방정을 처방 받은 뒤 매주 복용량을 늘리며 한달을 복용했다.첫날 공복에 약을 먹고 퇴근하고 싶은 욕망이 무럭무럭 자라는 경험을 한 뒤, 그 뒤로는 매일 아침을 먹고 바로 약을 먹고 출근을 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흘정도는 계속해서 울렁거리는 부작용이 있었지만, 그 뒤로는 서서히 줄어들어 퇴근 후 집에서 약 30분간의 맨몸운동을 진행했다. 주말을 지나 2주차, 아침 저녁 1알로 복용량을 늘린 뒤, 저녁 약을 먹은 뒤로는 깊은 무력감으로 인해 저녁에 운동을 하지 못했고, 아침 약 복용 후 출근 후엔 무기력과 울렁거림으로 회사일에 다..
30여년을 살아오며 인생의 가장 큰 즐거움을 꼽으라면 나에겐 단연 먹는 즐거움이 1번이다.고등학생 시절 중국 유학을 하며 맛본 각종 중국요리는 나를 매료시키고도 넘쳐흘렀고훠궈로 시작해서 양꼬치, 우육면 등 세상엔 혀를 기쁘게 하는 음식이 너무나도 많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게 약 15년, 내 혀를 거쳐간 소와 돼지, 닭들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가 되었고나는 어떤 모임과 여행에서든 맛집을 정하고, 그날 저녁을 정하는게 관광보다 더 중요한 의식이 되었다. [고기 굽는데 팔에 힘들어간거 봐라 배에나 힘좀주지] 물론 먹고 '덜 처먹을껄' 하며 몇십번을 후회했고, 몇차례 다이어트를 시도해봤지만다이어트 할때만 조금 빠질 뿐, 그만두면 금새 다이어트 시작 몸무게를 뛰어넘는언제나 나 자신을 이기는 싸움을 계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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